코스피가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보합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41포인트(0.02%) 내린 2039.3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16포인트(0.06%) 내린 2038.58로 출발해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해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발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장 9월보다는 12월 인상설이 더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일본 등 다른 주요국의 통화완화 기조가 이어져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 데 따라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6% 하락한 1만8454.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0% 낮은 2176.12에,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5222.99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3달러(1.3%) 하락한 46.3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는 2.23%, 기계는 0.93%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63억원, 개인은 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4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9%, 현대모비스는 1.35% 하락하고 있는 반면 NAVER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95%, 1.41%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4포인트(0.07%) 오른 668.05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 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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