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사상 최고치를 51번이나 경신했고 시가총액 역시 천조원 시대를 여는 풍성한 기록들을 남겻습니다.
올 한해 증시 기록을 김선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주식시장이 마지막 거래에서는 소폭 하락한 때 장을 마쳤습니다.
1430선에서 한해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증권사들의 예상 지수를 훌쩍 뛰어넘으며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2,000 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이후 서브프라임 우려로 급락하기도 했지만 결국 1897P로 장을 마치면서 올 한해 32% 상승했습니다.
올해 코스피지수는 놀라운 상승세를 바탕으로 무려 51차례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시가총액은 1,0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외국인은 팔기에 바빴습니다.
올 한해만 24조6천억원을 순매도하면서 6조4천억원을 매수한 개인과, 10조4천억원을 사들인 기관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00% 넘는 급등세를 보였고 기계와 철강금속 등 전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올 한해 선물·옵션시장도 매우 활발했습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29조 6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량도 작년보다 13.3% 증가한 1,135만 계약으로 집계돼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펀드시장의 성장세가 돋보인 한해였고 주가 상승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펀드 설정액은 300조원을 돌파했고 특히 지난해 말 43조원이던 주식형 펀드가 100조원을 넘어서며 2000P 시대를 앞당겼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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