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을 따라 수혜를 받게 되는 지역을 둘러봤는데요, 오늘은 먼저 강서구 염창동과 여의도 일대를 취재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5년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지어진 한 아파트입니다.
9호선이 개통되면 역까지는 7~8분 거리.
지난해 8월 105㎡ 한 가구가 5억 6천만원에 팔린 이후 지금은 거래가 끊긴 상태입니다.
현재 매도호가는 7억원, 매수희망가와 1억원 가까이 벌어졌지만 지하철 9호선에 대한 기대심리로 떨어질 줄 모릅니다.
인터뷰 : 원학수 / 염창동 공인중개사
-"지하철 9호선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 매도호가가 떨어지지 않고 매수자들도 경기가 어려워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어 거래가 없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여의도도 마찬가지 입니다.
재건축과 금융특별구역 개발 등 9호선 개통 외에도 호재가 많아 거래가 끊긴 가운데서도 매도 호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9호선과 5호선 환승역 주변의 한 아파트는 109㎡가 지난해 9억원대로 가격이 형성된 뒤 불경기 속에서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세권 외에도 개발호재가 많아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서울시 전체적으로 여의도와 용산 수변개발과 한강르네상스 개발계획이 진행 중인데 9호선 개발과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혁준 / 기자
-"9호선은 한강변을 지난다는 장점 외에도 강남권을 관통하기 때문에 역세권 주변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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