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1940선 회복

어제 급락했던 주식시장이 오늘은 반등에 성공하면서 1940선을 회복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반등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영규 기자?

앵커> 급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간신히 1900선을 지켜냈던 주식시장이 오늘은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었습니다.

급락의 계기가 됐던 뉴욕증시가 밤사이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은 것입니다.

특히 아시아 증시가 오후들어 상승폭을 키워가자 반등에도 탄력이 붙었는데요

일본 0.07% 대만 1.5% 상승 마감한 데 이어 홍콩이 3%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인도 역시 3% 상승중입니다.

다만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중국 증시는 주춤한 모습입니다.

이에따라 코스피 지수는 44.17포인트 오른 1947.98로 마감됐습니다.

오늘 반등은 개인이 주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6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지만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개인이 3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입니다.

특히 기계와 철강, 해운, 조선 등 단기 급락했던 중국 관련주들이 반등을 주도했는데요

두산중공업과 STX팬오션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포스코 역시 3% 이상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10 포인트 2.6% 오른 789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NHN이 7%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서울반도체와 성광벤드, 태웅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또 에이치엔티와 아이피에스, 티씨케이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태양광 관련주들이 다시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오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문가들은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당분간 미국 증시에 따라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시장 대응보다는 아직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