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주가 조작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국내 조기송환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측 내부에서 혼선이 벌어졌습니다.
이에대해, 대통합 민주신당은 겉과 속이 다른 이중플레이라며 강력 비난했고, 한나라당은 어이없다며 정면 충돌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순리대로 법대로 대한민국에서 죄를 저질렀으면 대한민국에 들어와서 조치를 받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불과 하루만에 이명박 후보측 대리인은 김경준 씨의 한국 송환을 막아달라는 신청을 미국 법원에 다시 제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인해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한 진설성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규탄 성명을 내고 이 후보가 위선적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도 떳떳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중플레이라고 몰아부쳤습니다.
인터뷰 : 오충일 / 대통합 민주신당 대표
-"이제라도 이명박 후보는 위선의 가면을 벗어야한다. 신당은 국민을 무시하고 진실을 엎으려는 정치공작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
인터뷰 : 유종필 / 민주당 대변인
-" 이명박은 조기귀국 말하면서, 변호사는 방해하고 있다. 이중플레이이다.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오히려 반증해주고 있다."-
이 후보측은 한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미국 현지 법률 대리인이 정상적으로 증인신문 재절차를 요청한 것이며 김경준 씨의 귀국시기를 늦추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정치적 오해를 불러 일으킬 것을 우려해
최중락 기자
-"김경준씨의 귀국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정동영 후보측의 공격과 악영향을 최소화 시키려는 이명박 후보측의 방어는 대선 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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