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한정된 지역에 투자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해외 자문사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하나 글로벌코어알파랩'을 추천한다.
하나 글로벌코어알파랩은 미국 외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주를 발굴해 압축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일본과 유럽의 투자 비중이 높다. 최근 중국이 경기 침체로 조정 국면에 있고 미국 역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이 같은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문을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20%다.
이 상품은 주가 등락보다는 기업의 발전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바텀업(Bottom-up) 전략을 활용해 개별 종목의 의미 있는 긍정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펀더멘털 요소와 행동학적(Behavioral) 요소 등을 살펴 독창적인 방법으로 기회를 포착한다. 종목 편입 비중도 시가총액이 아닌 기업의 성장 여부로 정한다.
또 이 상품은 글로벌 통화를 보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과 직접 투자에 따른 수익이 양도소득세로 분류 과세(연간 250만원까지 기본공제, 250만원 초과 양도차익은 단일세율 22% 분류과세) 돼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운용 리스크 관리를 위해 운용자의 투자 편향(Bias)을 통제하는 시스템도 가지고 있다.
이 상품은 BNP파리바그룹이 투자한 노던라이트캐피탈(Northern Light Capital)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블랙크레인이 자문을 맡는다. 블래크레인은 미국 대형 기관투자가의 위탁운용사에 선정되는 등 운용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 펀드인 'Blackcrane Overseas Alpha 펀드'는 2013년 설정 이후 60%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연평균 수익률은 20%를 상회한다.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국내 시장의 초저금리와 중국시장의 조정,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투자자가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들다"며 "글로벌 종목선정 능력으로 높은 수익을 달성하고 있는 해외 자문사의 랩 상품에 투자할
최저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며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이다. 랩수수료는 연 2.5%로 분기별로 나눠 후취하고 성과수수료로 기준수익 초과 분의 15%를 매년 후취한다. 상품가입에 있어 유의할 점은 과거수익률은 미래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아니며 원금손실의 위험도 가지고 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