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다는 강북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에 김성철 기자입니다.
서울 아파트 10채 가운데 7채가 최근 1년동안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1년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가구는 100채 중 7채인 7%에 불과했고, 22%는 가격 변화가 없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 2,200여개 아파트 단지 100만 가구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전셋값이 주로 오른 지역은 강북권입니다.
중구와 금천구, 중랑구는 전체 아파트의 90% 이상이 전셋값이 올랐습니다.
도봉구와 노원구, 구로구, 은평구 역시 아파트 가구의 80% 이상이 지난 1년간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셋값 상승률은 소형 아파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촌동 동부 69㎡는 지난해 가을 1억 1천만원이던 것이 1년새 2억~2억 5천만원으로 올라 두배가 뛰었습니다.
구로구 신도림동 99㎡도 한해전보다 83% 오른 1억 5천만원~1억 6천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강북권 아파트와는 달리 강남권을 대표하는 송파와 양천구는 최근 학군 수요가 줄면서 전체 아파트 가운데 20% 정도가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