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달라지는 펀드 위험등급 분류 기준…“3년간 실제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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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부터 펀드 위험등급을 분류하는 데 실제 수익률 변동성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개별 펀드의 실제 수익률 변동성을 기준으로 매 결산시점마다 등급을 재분류하는 방식의 ‘펀드 위험등급 분류 기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그간 투자 대상이 될 자산에 따라 결정됐던 펀드 위험등급이 내년 7월부터는 펀드 최근 3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부여되면서 실제 수익률 변동성에 따른 투자 위험을 판단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제 수익률 변동성을 측정할 수 있는 증권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전체 공모 펀드의 80% 이상은 최근 3년 동안의 성적을 근거로 6단계의 등급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지난 3년간 수익률 변동성이 15~25% 라면 2등급을 부여받고, 0.5% 이하라면 6등급을 산정하는 식이다.
그러나 시가평가가 어려워 수익률로 위험성을 산정하기가 쉽지 않은 부동산펀드, 투자자 보호가 필요한 레버리지 펀드 등에는 현행 산정 방식이 적용된다.
이어 금감원은 신규 설정되는 펀드에 대해서는 처음엔 투자 대상 자산에 따른 등급이 부여되고, 결산 시기가 되면 변동성으로 기준을 변경키로 했다고 전했다.
펀드 위험등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실제 수익률 따라서 위험등급 분류되네” “부동산 펀드와 레버리지 펀드에는 현행 방식 적용하네” “금융 감독원이 개선방안 발표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