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삼성SDI가 보유한 지분을 정리해야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물량이 늘면서 주식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오전 9시 3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4.12%(6000원) 떨어진 1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따라 그룹의 순환출자가 강화됐다며 삼성SDI는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지분율 2.6%·500만주) 일부를 처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SDI가 해당 주식을 매
삼성그룹 측은 이에 대해 “큰 흐름에서 순환출자를 해소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정위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오는 2월말로 예정된 처분 유예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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