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올린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30일부터 개인용 차량 보험료를 8.6% 인상한다. 업무용 차량도 6.7%, 영업용 차량도 9.6%씩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형 4대 손보사를 제외한 중소형 손보사들은 올해 하반기에 모두 한번씩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다.
중소형사들의 릴레이 인상은 AXA 손해보험이 7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5.4%,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4.5%씩 올리며 시작됐다.
9월에는 메리츠 화재가 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8.8% 올렸으며, 11월에는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가 잇따라 인상을 했다.
이달 들어서도 더케이(The-K) 손보와 MG손보가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높은 손해율이 문제"라며 "자본력이 약한 중소형 보험사들이 높은 손해율을 견디지 못해 보험료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 1위인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현
이들 대형사는 중소업체의 인상이 이어지자 일부 특약 등을 조정해 인상에 나설 움직임도 보였지만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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