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내년에 ‘드론(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국유재산 실태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1일 홍영만 캠코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6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국유일반재산·행정재산 실태조사에 ‘드론’을 활용해 정확성을 높이는 등 국유재산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올해부터 드론 2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든 국유재산인 산지나 임야 등의 정확한 위치와 상황 등을 파악해왔고 이에 대한 성과가 좋았다는 판단하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홍사장은 이어 “매년 1000억원을 투입해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올해 약 1100억원을 투입해 중소 해운사 선박 7척을 인수하며 중소 해운사의 재무구조 안정을 도왔고 중소기업 2곳의 부동산을 333억원에 매입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홍 사장은 이어 “올해 시장에서 원활하게 처리되지 못한 채권을 4조2000억원 가량 인수했다”며 “내년에는 인수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보·기보에서
[박준형 기자 /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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