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코라오홀딩스, 평균판매단가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목표가↓

대신증권은 1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신차부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성수기인 4분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1157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다”면서도 “당기순이익 83억원은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미국 달러 기준) 전 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신차 ASP 하락, 반조립제품(CKD) 저마진모델 판매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익률(GPM)은 1.8%포인트 하락했고, 영업이익률도 0.7%포인트 낮아졌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신차 ASP 하락은 판매지역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면서 “구조적으로 ASP 상승은 어렵겠으나 현재의 CKD부문 ASP 상승과 판매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총 매출액 규모는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는 코라오홀딩스 최대 성수기”라며 “내년에는 KR모터스 보급형 오토바이 및 픽업트럭 등 2개의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