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대 자동차부품 기업인 S&T모티브가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섰다.
S&T모티브는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해 부산지역 상장기업 중 제조업 기준으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비제조업까지 포함하면 BNK금융지주가 3조5319억원으로 1위다.
S&T모티브는 지난해 매출 1조1000억원(영업이익 69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친환경 모터와 엔진 부품을 잇달아 신규로 출시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부품으로 빠르게 제품전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진 S&T모티브 홍보팀장은 “고객도 한국GM에서 벗어나 현대기아차와 해외 직수출의 비중이 골고루 나눠져 있어 안정적”이라며 “자동차 공조시스템 제어장치의 일본시장 진입,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유럽 진출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T모티브는 올 상
홍 팀장은 “친환경 부품 연구개발에 주력해 친환경 모터와 엔진부품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 이후에 친환경 부품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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