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의 사의 표명도 우리 증시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1조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물 압박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뉴욕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185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3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코스피 지수는 1,81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기관도 198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42억원과 156억원을 순매수에 나섰지만 아베 총리의 사임 소식으로 일본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3.84포인트 1.83% 떨어진 1813.52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가운데 운수창고와 증권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이 3% 넘게 급락했고 신한지주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오양수산, 사조산업 등 수산주들은 법원의 경영권 분쟁 판결로 테마가 다시 부각되며 약세장 속에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우선주도 19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9.49 포인트 1.24% 하락한 757.83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다음과 평산이 외국계 매수세 유입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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