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다음카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19% 오른 12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마감일인 이날 장중 한때 5.96%나 급등한 13만3400원까지 치솟았다.
다음카카오 시가총액은 7조6445억원(종가 기준)으로 셀트리온(7조6290억원)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 자리를 꿰찼다. 특히 이날은 다음카카오가 합병 1주년을 맞이한 날이다.
다음카카오는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컨소시엄 가운데 인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다. 향후 인터넷전문은행뿐 아니라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확대와 게임 등으로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은행 사업자 선정 시 밸류에이션 부담보다는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로 사명을 바꾸고 젊은 새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면서 모바일로 회사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면서 "3분기까
카카오택시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이후 대리운전, 카카오오더, 타임쿠폰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