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매 공방으로 1960선을 놓고 등락 중이다.
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6포인트(0.12%) 내린 1960.4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포인트(0.04%) 오른 1963.55로 시작해 좁은 범위에서 흔들리며 196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경기 회복을 반영했다. 그러나 고용지표가 미국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근거가 되는 만큼 국내 증시에는 상쇄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했고, 연준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면서 글로벌 증시 조정을 이끌었다”며 “이달 코스피는 1900~202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시각 외국인은 391억원, 기관은 50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7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495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15%, 금융업이 0.62%씩 떨어지고 있다. 은행도 0.26% 약세다. 전기·전자는 0.23%, 유통업은 0.03% 내리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은 2.16%, 기계는 1.28%, 건설업은 1.10%씩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삼성생명이 1.52% 떨어져 낙폭이 크다. 신한지주는 1.33%, 삼성전자는 0.71%씩 내리고 있다. NAVER는 3.12%, 삼성물산은 2.39%씩 상승세다. 현대차도 0.91% 뛰고 있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2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32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하한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6.22포인트(0.92%) 오른 684.70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바이오메드는 7.24%, 다음카카오는 5.0%씩 상승세다. 로엔도 4.63% 오르고 있다. CJ오쇼핑과 동서는 0.32%, 0.27%씩 떨어지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