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본격적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9시 9분 현재 포스코플랜텍은 전일 대비 225원(13.85%) 오른 185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포스코플랜텍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및 대주주 포스코와 경영정상화 계획의 이행에 대한 약정(MOU)을 체결했다”며 “이 사항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워크아웃)에 해당된다”고 공시했다. 약정이행기간은 2019년 12월31일까지다.
약정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포스코플랜텍의 부실 채권에 대해 향후 4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한다. 포스코플랜텍은 울산 공장 등에 대한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며 포스코는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프로젝트 발주 등을 지원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워크아웃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채권단의 출자 전환이나 포스코의 추가
포스코가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력을 잃게 됨에 따라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의 연결대상 종속기업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옛 성진지오텍으로 포스코가 2010년 사들였으며 부실인수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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