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8월 28일(10:1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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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가 2년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8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신한금융투자를 대표주간사로 선정하고 회사채 발행을 위한 준비절차에 들어갔다.
다음달 9일 발행 예정으로 회사채 만기는 3년 발행금액은 500억원이 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일 이루어지며 입찰결과에 따라 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평금리는 2.7~2.8%로 동일 신용등급(A-) 대비 높은 편이다.
IB관계자는 "최근 시장분위기를 볼때 A- 신용등급 회사채 발행이 쉽진 않다"면서도 "한화갤러리아가 발행하는 회사채는 금리 메리트도 있고 특히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지분가치도 재평가되고 있어 시장에서 물량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달 10일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시장 반응이 좋으면 발행규모를 증액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회사채 차환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9일 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신용평가사들은 한화갤러리아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있다.
이인영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내수부진과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정체되고 점포리뉴얼 등 대규모 투자로 부채가 늘어난 점은 부담"이라며 "다만 우수한 점포망 및 브랜드 인지도에 기반한 사업안정성, 부동산 담보여력 등을 감안하면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