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계룡·금호건설이 설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단지들이 들어서는 세종시특별건축구역인 2-1생활권 P3구역에 이달 초 분양하는 ‘세종시 2-1생활권 더 하이스트(THE HIGHEST)’ 투시도 [사진제공: 포스코건설] |
최근 분양시장 열기가 고조되면서 공급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른 단지와 차별화한 경쟁력을 위해 외관을 돋보이게 꾸미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관특화는 단지 전체에 하기 보다는 ‘포인트’를 정해 강한 인상을 주는 방식이 주로 이용된다. 최첨단 공법을 도입해 아파트 첫 이미지로 부각되는 출입구의 문주(문의 양쪽에 세운 기둥)나 로비를 특화하거나 해외 유명 건축가와 거물급 디자이너를 영입해 차별화한 외벽디자인을 선보이는 단지가 분양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디자인 특화단지들은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 아파트의 눈에 띄는 디자인은 지역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미래가치 상승력도 기대해볼 만 하다.
세종시 행복청이 실시한 설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단지들만 들어설 수 있는 세종시 2-1생활권에서 지난 6월 분양한 ‘세종시 2-1생활권 P1구역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주거동건물 가운데에 홍콩의 리펄스베이맨션과 매우 흡사한 오픈 게이트형 디자인을 적용해 생활권의 열린 커뮤니티를 상징하도록 계획했다.
이 단지는 2510가구라는 대규모 물량에도 평균 9.44대 1, 최고 90.46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한 데 이어 계약 시작 한 달도 채 안되어 100%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SK건설이 구의·자양 재정비 촉진지구에 공급한 주상복합단지 ‘강변 SK VIEW(뷰)’는 건물 외벽에 격자무늬를 도입한 입면 디자인 적용으로 서울시로부터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발코니 확장 등의 혜택도 제공받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최고 6대1의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타입 청약 마감됐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요즘 현대인들은 개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기왕이면 한층 더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호한다”며“아파트도 예외가 아니고 특히 질 높은 디자인으로 무장한 아파트는 보다 빠르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활용성도 뛰어나 향후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건물설계특화구역을 지정, 디자인 공모를 통해 특화단지를 선보이거나 서울시가 우수디자인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도이 때문이며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은 청약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연내에도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디자인 특화단지가 적잖이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으로 세종시특별건축구역인 2-1생활권 P3구역에 이달 초 분양 예정인 ‘세종시 2-1생활권 더 하이스트(THE HIGHEST)’가 있다. 이 단지는 남북방향의 근린공원과 동서방향의 생태보행로 등이 단지를 가로지르는 구조로서도시와 자연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단지를 구현했다. 단지는 통합적인 색채계획과 토털디자인 개념을 반영한 일체화된 공간으로 계획했다.
특히 디자인 주거동은 건물 중간에개방형의그린게이트를 두어 상징적인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생활권의 열린 커뮤니티를 상징하도록 했다.
대림산업이 인천 남구 도화도시개발지구 3개 블록에 첫 선을 보인 뉴스테이 1호 아파트 ‘e편한세상 도화’도 차별화된 단지 설계를 자랑한다. 이 아파트는 대림산업의 특화설계가 더해진 오렌지로비(주동 출입구, 일부 세대 미적용)로 설계된다.
오렌지로비는 1층 세대의 사생활보호가 가능하고 출입구에 단차가 없어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으며 소음방해를 받지 않는다. 또한 e편한세상 만의 외관 색채 디자인으로 불필요한 장식은 배제하면서도 실용적이고 짜임새 있는 브랜드 고유색채 디자인이 적용됐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입면 전체에 현대건설과 프랑스 디자이너 장 필립랑클로가 공동 개발한 ‘힐스테이트 아트 컬러(Hillstate Art Color)’ 2기 디자인 중 모던타입을 적용해 남다른 외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외관은 ‘힐스테이트황금동’과 ‘힐스테이트 당진 2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 포스코건설이 경기 구리시 인창동 교문사거리에 분양 중인‘구리 더샵그린포레’도 외관 차별화로 관심을 모은 사례다. 포스코건설은미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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