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러더스인터내셔날은 금호산업 워크아웃 개시 이후인 2010년 1월 풋옵션을 행사했으나 현재까지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리먼브러더스인터내셔날은 금호산업이 대우건설 주식 인수 당시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기관으로 대우건설 주식에 대한 풋옵션을 부여받았다. 풋옵션이란 FI가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SI)에게 정해진 금액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팔 수 있는 권리이다.
금호산업 측은 "리먼브러더스인터내셔날은 2010년 3월 풋옵션채권 처리에 관한 동의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일부 채권은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협의회 협약에 따라 이미 금호산업 주식으로 출자전환을 완료했다"며 "잔여채권에 대해서도 협약 내용 등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리먼브러더스 측 소송이 현재 진행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