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메르스사태 등의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5%가량 줄었다. 29일 SK네트웍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8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4.9%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조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5억원으로 75.5% 감소했다. 메르스사태로 인해 렌터카·면세·패션 등의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악화된 데다 팬택 관련 재고비용이 50억원가량 잡혔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정보통신사업 등 주력 사업과 렌터카 사업 등 신성장 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서 우호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연간으로는 전년 실적을 웃도는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7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6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줄었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473억원으로 적
자가 확대됐다. 두산건설의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고 매출액(4381억원) 역시 20.7% 감소했다. 제약사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 유한양행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늘었고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37.7% 늘었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