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8월 서울·수도권에서 51개 단지 총 4만10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429가구에 비해 2.5배나 늘어난 규모다. 서울에서만 수도권 전체 물량의 3분의 1 수준인 13개 단지 1만5668가구가 쏟아진다. 올 상반기 분양 가뭄이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도 이르면 8월부터 일반 분양이 시작된다.
SK건설은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국제SK뷰'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4개동 240가구 소규모 단지여서 일반분양 몫은 50가구에 불과해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은 가락동 가락시영 재건축의 일반분양에 나선다. 총 9510가구 가운데 1635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서초구에서는 잠원동 반포한양과 서초동 서초우성2차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강동구 상일동에서는 이달 말 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하는 고덕 주공4단지가 일반분양에 돌입한다. 250가구가 일
재개발 물량도 있다. 대림산업은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에서 'e편한세상 옥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옥수동 일대 마지막 재개발 사업지로 희소가치가 있다.
마곡지구에서는 SH공사가 8월 공공분양 아파트를 선보인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졌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