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PB들이 뽑은 하반기 투자 유망상품은 ‘주식형 랩(Wrap)’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가 ‘PB 100인이 추천하는 2015년 하반기 금융상품’을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35%가 하반기 유망 금융 상품으로 주식형 랩을 꼽았다.
이어 저금리 시대의 대표적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주가연계형증권(ELS)·파생결합형증권(DLS)이 31%로 2위를 차지했고 펀드(16%), ARS(절대수익추구형 스와프) 및 롱숏펀드(15%)가 뒤를 이었다.
주식형 랩 상품 중에서는 국내주식 자문형 랩(48%) 상품을 가장 많이 추천했고 해외주식 자문형 랩(26%), 분할매수형ETF랩(15%)이 뒤를 이었다. ‘국내주식 자문형 랩’을 절반 가까이 추천한 이유는 국내주식 시장이 해외 시장에 비해 저평가 됐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가장 큰 시장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PB들은 ‘펀드에 투자한다면 어떤 펀드에 투자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도 국내 주식형 펀드(40%) 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메자닌, 스팩, 헤지펀드 등 ‘특화 사모펀드’(24%)를 선택했으며, 선진국, 신흥국 펀드(16%)가 공동 3위에 올랐다.
국내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중소형주 펀드(61%)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끌었다. 이어 섹터펀드(헬스케어 등 14%), 배당주 펀드(13%)가 뒤를 이었다.
금융상품 투자 시 1년 기대수익률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5~8% 수익을 기대한다는 대답이 58%로 가장 많았다. 이는 1% 대 은행금리에 비해 4~5배 높은 수익률로, 증권사 금융상품에 대한 평균적 기대수익률이 반영된 걸로 풀이된다. 그 외 8%~10%(25%), 11%이상(10%), 3~5%(5%) 순으로 나타났다.
기온창 신한금융투자 투자자문부장은 “하반기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글로벌 채권금리 동조화에 따라 안전자산(채권)에서 위험자산(주식, 원자재 등)으로 관심이 이동하는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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