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일부 빙과 가격을 올리면서 이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일 “빙그레는 2분기부터 일부 빙과 품목의 가격을 올리고 전년 대비 판관비를 통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빙그레의 빙과 매출은 지난 3월말 일부 제품가를 높인 데 힘입어 올해 총 3%의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원가 측면에서는 원유 가격이 지난해와 같아 변화는 거의 없지만 부자재 경비가 줄어 지난해보다 영업환경이 낫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수출 부문에 대해선 “중국 시장 매출은 1분기까지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현지 마케팅 활동 강화로 2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소규모 점포들과 신규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메리츠종금증권은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8362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5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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