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도물량을 못버티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착을 시도했던 2080선도 아슬한 상황이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6포인트(0.04%) 떨어진 2080.34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세로 개장해 2080선을 웃돌았지만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밤 그리스의 채무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46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96억원, 410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14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25%, 섬유·의복이 0.96%씩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은 0.90%, 증권은 0.57%씩 약세다. 의약품은 1.87%, 의료정밀은 0.77%씩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제일모직이 1.65%, 삼성전자가 1.59%씩 떨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3.23%, 아모레퍼시픽은 1.39% 오르는 중이다.
상장 2거래일째인 에스케이디앤디는 장중 18%가 넘게 올랐지만 상승폭을 줄여 3.11% 강세다. 칵테일소주 시장에 뛰어든 하이트진로는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는 분석에 4.04% 뛰고 있다. 태양금속우는 8거래일째 상한가를 이어가며 우량주 열풍을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포인트(0.67%) 오른 744.7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158억원, 197억원씩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8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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