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선데이토즈에 대해 하반기 신작 출시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선데이토즈는 현재 애니팡, 애니팡 2, 애니팡사천성으로 구성돼 있는 매출 라인업에 하반기 4~5종의 신작을 추가할 예정이다.
하반기 신규 출시 게임은 애니팡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으로 국내에 우선적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하반기 라인업 중 ‘애니팡 맞고’(가칭)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경우 카카오톡 내 모바일 웹보드 게임 시장에서의 선점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SK증권은 예상했다. 마작류 게임인 상하이 애니팡도 카카오톡 출시가 예상되는데 애니팡 사천성의 장기흥행으로 마작류 게임의 시장성을 확인하였고 향후 중국 진출 등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부진한 전망을 내놨다. SK증권은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노후화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신작 출시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38.8% 증가할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아에리아게임즈를 통해 애니팡2의 북미·유럽 지역 출시가 예정돼 있고 내년 1분기에는 애니팡 차기 시리즈도 출시된다”라며 “단일 게임 리스크가 3분기부터 해소되며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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