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의 틈새 상품으로 ‘초소형 아파트’도 각광을 받고 있다. 초소형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소형아파트로 분류되는 전용59㎡보다 더 작은 아파트를 말한다. 1~2인가구에 임대를 놓을 수 있다는 점은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과 유사하다. 오피스텔이 일반적으로 입주후 감가상각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아파트는 입주후 집값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이 차이다.
초소형아파트는 청약성적도 좋다. 지난 5월 분양한 반도건설의 ‘동대구 반도유보라’는 83가구를 모집한 전용 39㎡에 총 3542명이 청약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경희궁 자이’도 평균 청약경쟁률은 2대1이었던 반면, 전용면적 33㎡형은 3.09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번 여름에는 산업단지, 정부청사 인근에서 직장인 수요를 겨냥한 초소형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선다.
청광종합건설은 충남 당진시 송산2산업단지 인근 ‘당진 송산 청광플러스원’ 아파트를 이달중 분양한다. 지상 10층, 5개동, 전용 49㎡ 219기구, 59㎡ 80가구 총 299가구 규모로 단지 인근에 송산2일반산업단지가 입주 및 가동 예정이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과 아산국가산업단지도 가깝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6월중 세종시 2-1생활권 M2블록과 L2블록에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M2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18개동, 1076가구, L2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1개동, 370가구로 이루어진다. M2블록에 전용 51㎡ 5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옆에
업계 관계자는 ”초소형아파트는 오피스텔의 공급과잉, 관리비, 전용률, 주차 문제 등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환금성이 좋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 하지만 아파트는 가격이 오피스텔보다 비싼만큼 입지와 가격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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