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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한국 경제에 위협…공급 늘린 호텔업계 큰 타격 예상
최근 한국 경제가 메르스 사태로 인해 경제 회복에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경고했다. 또 경기 회복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확대하는 한국의 정책은 주요 은행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경제가 2003년 홍콩의 사스 사태와 유사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시 홍콩은 GDP가 0.6% 감소했다. 홍콩은 사스로 당시 관광객이 68% 감소했고 마카오도 33% 가량 감소했다.
특히 한국의 호텔 업계가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관광객 증가를 예상한 호텔업계가 공급을 확대했지만 이번 메르스 사태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만약 메르스가 서너달 더 지속된다면 한국 소매업 수익은 60% 이상 악화될 것이란 예측도 내놨다.
홍콩은 사스 사태 당시 보석가게 수익은 절반으로, 대표적 의류업체인 지오다노의 수익은 62% 감소했다. 결국 한국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려면 메르스 환자가 적어도 한달간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메르스로 은행 대출과 예금 역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외식을 줄이고 자택에서 식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와 편의점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이들 마트의 온라인 쇼핑 매출은 증가 추세다. 반면 중국 관광객 감소로 럭셔리 매장과 면세점 매출은 줄어 드는 등 명품 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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