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와 새만금 신 발전전략 TF를 구성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유일호 국토부 장관이 새만금을 찾아 “규제혁파 등 새만금의 투자매력도를 제고하기 위해 과감한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밝힌데 이은 후속조치다.
새만금 사업은 그간 지구 내 산업·연구 용지에 도레이첨단소재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냈지만, 기타 다른 기업의 투자유치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아왔다. 이에 국토부는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을 단장으로 향후 매월 TF 정례회의를 열어 새만금 사업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이끌어내고 사업속도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3월 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새만금 일대를 규제특례지역으로 조성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인력과 상품, 자본 이동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를 최소화하는 ‘새만금 특구’를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선도 프로젝트를 찾고 이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방안도 검토한다.
TF를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연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은 “연내 새로운 새만금 발전전략을 내놓고 향후 현지 사업 활성화와 투자유치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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