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여름편 |
숲이었어
그대와 나는 왜
숲이 아닌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1일 시원한 여름 옷으로 갈아입었다.
이번 여름편은 정희성 시인의 ‘숲’에서 가져왔다. 정희성 시인은 ‘저문 강에 삽을 씻고’ 등 시대상을 차분한 어조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글귀는 생김새나 종류가 다른 나무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숲을 이루듯 각자 개성이나 생각이 다르지만 서로 배려하고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다.
이번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5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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