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1121명의 임직원이 희망퇴직 신청을 했다고 1일 밝혔다.
퇴직신청 인원은 희망신청 대상자 5500여명의 20% 정도로, 국민은행은 희망퇴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2주정도 심사한 뒤 이달 12일께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이 은행은 임금피크 대상자 1000여명, 일반 직원 45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29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상자의 20%정도가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은 꽤 높은 비율”이라며 “지원자의 근속 연수와 나이 외에도 직원이 취급한 여신에 부실대출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최종 결정할 것”이
국민은행은 임금피크 대상자에게 최대 28개월치, 일반직원에게 기본 30개월에서 36개월치의 임금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 이와 별도로 24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들은 오는 17일까지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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