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10조원 규모 산재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진행된 산재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삼성자산운용이 우선협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1차 자격 심사를 통과한 4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보수율 구조, 펀드관리 능력, 기금 운용에 대한 이해, 자문 서비스 등 기술평가와 운용보수율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 등 경쟁사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산재기금 전담기관으로
계약이 체결되면 삼성자산운용은 향후 4년간 10조2477억원 규모(지난해 말 기준) 산재보험기금 자산을 하위 운용사에 배정·관리하는 위탁운용사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운용전략, 위험관리·성과평가 자문 등 포괄적인 자산운용 서비스를 고용노동부에 제공할 예정이다.
[석민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