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저금리·전세난' 속에 수도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3월 중 1순위 청약 마감된 단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닥터아파트와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에서 분양된 16개 단지 가운데 1순위 마감된 곳은 총 7곳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곳이나 늘어났다.
지난달은 1순위 청약 자격 완화·금리 인하에 이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기 직전이어서 청약 열기가 한층 가열됐다. 3월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분양은 전국 42곳에서 총 2만3164가구에 달했는데 이는 2008년 이후 3월 기준으로 최대치다. 서울에서 3곳 1214가구, 경기 11곳 6364가구, 인천 2곳 646가구 등 서울·수도권 16곳에서 청약에 들어간 게 8224가구다.
이 가운데 1순위 마감한 곳은 경기 화성(동탄2신도시), 서울 성동 왕십리뉴타운, 경기 용인이 대표적이다. 특히 '동탄2 반도유보라 6.0' 단지는 총 2만4701명이 1순위 청약에 몰려 평균 청약경
지방에선 경남·충남·광주·부산·세종·제주 등 26곳에서 총 1만4940가구가 시장에 나왔고 이 중 14곳은 1순위에서 마감했다. 광주, 부산, 울산 등 지방 광역시에선 3월에 분양한 모든 단지가 1순위 마감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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