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1%대로 낮아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건설사들이 풍부한 금융혜택까지 제공함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중인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의 수익형 부동산이 중도금 무이자, 잔금유예, 수익률보장제 등과 같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금융혜택은 초기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추가로 비용 부담이 없기 때문에 그 만큼 분양가 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분양가가 1억원인 오피스텔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게 되면 6000만원에 대한 이자인 연간 240만원(금리 4% 가정)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30%의 잔금유예 혜택까지 제공하게 된다면 연간 120만원의 추가 혜택을 더 받게 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연간 수익률은 5~6%대로 은행금리의 2~3배 높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여기에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하게 되면 분양가 인하효과로 실질적인 수익률은 더욱 올라가게 돼 이러한 금융혜택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4블록에 분양 중인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3년 동안 담보대출 40%에 대한 이자를 지원해지고, 잔금 30%에 대해서도 3년간 유예조건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계약금도 1000만원 정액제이며, 다양한 부대비용도 지원해 주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초기 투자부담을 대폭 낮췄다. 이에 전용 58㎡의 경우 7700만원이면 투자가 가능하고, 계약즉시 입주도 가능해 빠른 수익률 확보가 가능하다. 신세계복합쇼핑몰, 차병원 의료복합타운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등을 통해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롯데건설이 기흥역세권에서 분양 중인 ‘기흥역 롯데케슬 레이시티’ 오피스텔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금 750만원에 중도금 5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낮췄다. 특히 2년 동안 수익률 6% 확정보장제를 실시해 수익률 6%에 미치지 못할 경우 나머지 월세금액을 지원해준다.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과 맞닿아 있어 판교 테크노밸리까지 20분대, 서울 강남역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교통여건이 좋다.
에이스종합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일대 ‘W에이스타워’ 상가를 분양 중이다.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부담을 낮췄다. 평촌 스마트스퀘어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고용유발인원 6만 2000여명과 아파트 1495가구를 배후수요로 확보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 2443㎡ 규모로 120m의 스트리트형 테마상가로 조성된다. 준공은 내년 1월 예정이다.
계약시 고가의 선물을 증정하는 수익형 부동산도 있다. 동익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I7-1,2블록에 건립예정인 상업시설 ‘동익 드 미라벨’ 분양계약자에게 금(GOLD)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7~29일 3일간 모든 계약자에 한해 1층 금 3돈, 2층 금 2돈, 8층 금 1돈을 액자형식으로 만들어 선물로 제공한다. 이 상가는 삼성동 코엑스와 같은 컨벤션센터, 전시장, 업무, 호텔, 문화시설을 비롯해 신세계몰, 이마트 등이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예정)과 바로 마주하고 있고,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공항철도 마곡역(2017년 개통예정)을 모두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지하 1층~지상 8층 총 168개 점포, 연면적 4만 4627㎡ 규모로 이뤄졌다.
신해종합건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에 분양 중인 청주블루지움 B910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