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임대 제외)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894만원으로 2000년 대비 2.5배, 2010년(1782만원) 대비 112만원 올랐다.
비싼 가격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수도권으로 밀려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잘 찾아보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8곳에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 선인 아파트들이 있다.
금천구(1410만원)·중랑구(1034만원)·은평구(1229만원) 등의 아파트 단지가 대표적이다. 작년 3.3㎡당 1500만원 이하로 공급된 단지 중 대표적인 것은 1400만원 대 가격으로 분양을 끝낸 금천구 독산동 소재 '롯데캐슬 골드파크 1·2차' 다.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 백련산 3차'도 1400만원 선에 나온 바 있다.
건설사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도 금천·중랑 등의 역세권에서 총 8337가구가 3.3㎡당 예상 평균 분양가가 1500만원 미만으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4월 중 분양에 들어가는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는 지하 5층~지상 47층 6개 동에 전용면적 59, 84㎡형 1236가구(일반분양 1057가구)다. 같은 달 대림산업이 분양 예정인 중랑구 묵
현대건설이 은평구 응암동 일대 응암1주택재건축정비구역에서 짓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도 4월 중 분양에 들어간다. 기존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백련산 1~3차(3221가구)와 함께 418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만들어진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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