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3.17%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한 주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특히 레버리지펀드를 포함한 인덱스 기타 유형이 4.67% 수익을 내면서 앞서갔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는 2.59%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2030선을 돌파했다. 이에 지수 흐름을 1.5~2.2배 더 크게 추종하는 레버리지펀드는 한 주간 5~6% 수익을 내며 수익률 상위군을 휩쓸었다.
레버리지펀드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5%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항해 왔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수익률을 보면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다. 같은 기간 지수는 2.65% 올랐지만 오히려 원금을 잃은 셈이다. 레버리지펀드 구조상 기초자산 지수 하락으로 손실을 보게 되면 이후 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와도 원금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수가 10% 하락할 경우 인덱스펀드는 11% 상승하면 원금을 회복할 수 있지만 20% 손실을 입은 레버리지인덱스펀드는 25% 상승해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레버리지펀드 리스크를 제대로 파악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래에셋코리아리딩기업증권 1(주식)종류A'는 지난주 5.49% 수익을 내면서 액티브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13일 기준 3개월 성적도 3.61%로 양호하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SK텔레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주로 담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40%에 이르는 전형적인 성장주 펀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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