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뉴타운에 들어서는 카톨릭성모병원(좌)와 롯데몰 부지(우) 모습 [매경DB] |
은평뉴타운 내 수익형 부동산시장에도 최근 온기를 돌고 있다.
실제로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계약률이 증가하는가 하면 완판 단지들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여느 지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 7블록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은평미켈란’은 빠른 속도로 분양물량이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이 단지는 분양을 시작하고 일주일 만에 300여실이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대우조선해양이 상업지역 3블록에 선보인 ‘은평뉴타운 엘크루’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함께 단기간 완판됐고, 신한종합건설이 준주거 1·3블록에 선보인 ‘은평 신한헤스티아 1·2차’도 단기간 100% 계약이 완료돼 2000~3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다.
은평뉴타운 내에 공급된 오피스텔이나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중심으로 들어서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구파발역 인근에 연면적 15만9759㎡ 규모에 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들어오는 롯데몰이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800병상을 갖춘 서울 서북권 최대규모인 카톨릭성모병원도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갔다.
아울러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는 소방학교, 특수구조단 및 소방재난본부 등을 한 곳에 모으는 소방행정타운도 2018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준공될 계획이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관련 종사자만 2만4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근의 B공인 관계자는 “배후수요는 탄탄한데 반해 수익형 부동산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분양을 앞둔 거나 미분양 단지의 계약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은평뉴타운 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종합건설이 오는 4월 은평뉴타운 준주거 5블록에 분양하는 ‘은평 신한헤스티아 3차’는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면적 19~27㎡ 총 295실로 이뤄졌다. 지하2층~지상 2층에는 판매시설이, 지하 5층~지하 3층에 주차장이, 지상 3층~14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한정거장 거리인 연신내역에 오는 2020년 일산~동탄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될 예정이다.
피엔지건설은 은평뉴타운 상업 5-3블록에 메트로프라자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9층 총 점포수 66개 연면적 12,907㎡ 규모로 이뤄졌다.
1층은 근린생활시설, 금융, 의료, 의류, 근린생활용품, 음식점 등, 2층은 미용, 뷰티, 음식점 등, 3층 미용, 뷰티, 병의원 등, 4층~5층 병의원 6층~8층 학원, 음식점, 오피스 등, 9층 사우나, 스포츠관련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앞의 역세권 상가로 교통여건도 좋다.
상업시설이 인기를 얻으면서 아파트 분양도 관심이 높다. GS건설은 오는 5월 은평뉴타운 중심상업 A11구역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372가구로 이뤄져 있다.
롯데몰이 단지 바로 북측에 자리잡고 있고, 은평우체국, 주민센터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고, 남동측으로 카톨릭대 은평성모병원과 소방행정타운이 자리
대방건설은 4월 은평뉴타운 3-14블록에 대방노블랜드 중소형아파트 49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주변에 진관근린공원을 비롯해 갈현근린공원, 이말산 등의 녹지시설이 풍부하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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