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국내 증시가 당분가 강달러 부담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며 당분간 조정 국면이 진행되겠지만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3월 FOMC에서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문구가 삭제될 가능성이 높아 금리인상 시점은 점차 구체화될 것”이라며 "신흥국 시장의 외국인 자금 유입 여부에 '미국 금리인상'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최근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당분간 조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은 금리인상에 착수하고 점진적인 속도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큰 폭의 달러 강세가 진행 중”이라며 "미국 및 유럽 주요국 증시는 달러 강세와 미국 기업실적 둔화 우려, 유가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그는 "다만 이번 조정을 국내 증시의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부담이 장기화되지는 않고 3~4월 저점으로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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