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펀드시장에서 일본 지역 펀드는 4.12%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다. 같은 기간 유럽 지역 펀드는 2.7% 수익률을 내면서 일본 펀드 뒤를 이었다. 두 지역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7.57%, 11.76%로 인도(9.04%)와 함께 해외 펀드 수익률을 견인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올해 초 조정을 받으면서 주춤했지만 경기 회복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달 27일 기준 올 들어 일본 펀드 37개로 들어온 자금은 450억원에 이른다. 닛케이지수도 지난달 들어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연초 대비 7.72% 상승했다.
이에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개별 해외 펀드의 최근 성적에서도 일본 관련 상품이 상위에 올랐다. ‘한국투자KINDEX일본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재간접파생형)(H)’과 ‘KB KStar일본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재간접파생형)(H)’은 지난주 각각 8.31%, 8.3%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 ETF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ETF를 제외한 일반 펀드 가운데서도 ‘KB스타재팬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직판’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증권자투자신탁 1(H)[주식](종류A1)’ ‘프랭클린재팬증권자투자신탁 (주식) Class A’ 등이 같은 기간 각각 4.33%, 4.16%, 3.8% 수익률을 내면서 상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5.87%),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4.48%) 등 미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주 코스피 상승(1.24%) 마감에 힘입어 평균 1.14% 수익률을 내며 2주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중소형 펀드가 1.66% 수익을 내며 가장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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