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12개 단지 ‘봄 분양’ 시동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3월이 되면서 분양 시장은 ‘봄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서울·수도권 1, 2순위 통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청약제도가 시행되면서 분양 시장이 겨우내와 달리 활기를 보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3곳이 청약 접수를 시작하고, 12곳에서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특히 견본주택의 경우 3월 첫째주를 기준으로 2008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이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모아주택산업이 강원 원주혁신도시에 짓는 ‘모아엘가 에듀퍼스트’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6개동에 전용면적 84~123㎡형 총 418가구 규모로 4일 원주혁신도시 이전기관 특별공급 후 6일부터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5일에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3블록 이지더원 1차가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지하 1층(일부 지하 2층)~지상 27층 9개동에 전용 59㎡형 총 840가구 규모다. 시흥배곧신도시에 처음 공급되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로 5년 혹은 10년 후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다.
6일에는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짓는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의 견본 오피스텔이 개관한다. 지하 6층~지상 34층 2개 동에 전용면적 23~25㎡ 총 448실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이 단지와 연결되고 양화로, 강변북로, 자유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부산에서는 중흥건설이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에 짓는 ‘부산 명지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의 견본주택이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67~84㎡형 총 750가구로 구성된다. 명지IC를 통해 국도 2호선 및 남해고속도로로 진입 가능하다.
[김인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