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사활을 건 금호산업 인수전에 호반건설과 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등 사모투자펀드(PEF)가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일인 이날 현재까지 5개 안팎의 후보자가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금호고속의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이하 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미래에셋 등이다.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도 금호산업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업계 안팎에선 호반건설이 현금 동원력이 충분해 단독으로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추후 미래에셋과 연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금호산업은 최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매각 가격이 8000억∼1조원 수준으로 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견 건설업체인 금호산업이 인기를 끄는 것은 계열사 지분관계를 고려할 때 금호산업 인수자가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46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 중에서 일부(쇼트리스트)를 선정해 실사 등의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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