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증권주들도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M&A 즉 인수합병이 증권가에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이 최근 대형 증권사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힌 데 이어 농협도 NH투자증권의 대형화를 위해 M&A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뒤엔 서울증권이 늦어도 2009년까지 증권사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지점이 많은 증권사가 M&A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강찬수 / 서울증권 대표이사 - "고객들도 자산운용쪽으로 가고 있고 그렇다면 판매채널이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점, 네크워크가 있는 회사가 우리한테 우선이 아닐까 싶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이후 전개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몸집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데 증권사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대우증권은 증권사 M&A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업확대를 통한 자본확충 등 내실을 기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인력 확충 등에는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성태 / 대우증권 대표이사 - "IB 업무, PI업무를 확대개편하고 이를 위한 인재들도 앞으로 더 발굴해서 참여시키겠다"
한편 증권업계에 M&A 폭풍이 일면서 증권주들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증권업종 지수가 6.6%나 올랐고 한화증권과 브릿지증권, NH증권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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