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신규제시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4일 "코리아써키트는 인터플렉스 등 자회사의 대규모 적자에 따른 지분법평가손실로 인해 지난해 부품주 중 가장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 하락폭이 컸다”며 "그러나 인터플렉스가 지난 연말과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이상 코리아써키트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코리아써키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360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한 반면 지분 34.81%를 보유한 인터플렉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939억원에 달했다.
올해에는 영업외 불확실성 해소와 연초 신제품 물량이 더해져 주가 상승 요인이 다양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어려움을 겪었던 스마트폰 기판(HDI) 부문 실적이 증가세로 전환했고, 패키지 매출액도 반도체 경기 호조로 지난해부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중”이라며 "대상 자회사인 테라닉스의 실적도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영업외 불확실성이 감소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코리아써키트의 주가는 매력적인 가격”이라며 "인터플렉스 실적 회복되고 있고 스마트폰 시장이 최악은 지난 것으로 보여 앞으로 코리아써키트는 이같은 주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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