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단기간에 많이 오른 만큼 쉴때가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말 1,434였던 코스피 지수는 6월 1일 현재 1720포인트로 무려 30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3월 5일 이후부터는 13주 연속 상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또 4월 9일 1,500 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한달만에 1600포인트 돌파, 그리고 20일만에 1700포인트 마저 넘어서는 급등 장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증시가 조정없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뷰 : 김영익 / 대투증권 센터장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서 미국등 전 세계 증시가 오르고 있고 국내적으로 보면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고 기업 수익도 증가할 것이다. 이런 부분들이 선반영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흐름을 살펴봐도 국내 증시의 상승률은 으뜸입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 상승률이 53%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이 23%로 2위, 코스피 시장은 18.6%로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미 우리 증시는 2003년 3월 515 포인트를 기점으로 대세 상승 국면에 접어 들었고 아직도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 임채구 / 교보증권 리서치 센터장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대기자금이 풍부한 상황이기 때문에 장 중 조정으로 끝나고 다시 상승하는 패턴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그동안 쉬지 않고 올라왔기 때문에 추가 상승하더라도 단기 조정 가능성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영익 / 대투증권 센터장 -"이달에는 단기 조정을 좀 거칠 것 같다. 그동안 지나치게 급등했고 최근 중국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중국과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5~10% 정도 조정이 있을 것이다."
매일 매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주식시장.
단기 조정이든 추가상승이든 국내 증시가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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