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이 음료 가격을 평균 6.4% 올렸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7일 롯데칠성은 전날에 비해 7.19% 오른 156만6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 8.9%까지 오르며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주가 급등세는 회사 측이 음료 가격을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6일 칠성사이다 7%, 펩시콜라 5.6% 등 7개 주요 제품에 대해 환율 상승과 원자
재 가격 인상 등을 반영해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통상 제품 가격 인상은 유통주에 호재로 작용하나 향후 실적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비 42.8% 줄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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