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종가 기준 1억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 주식 부자는 총 14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0억원이 넘는 상장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은 양현석 대표와 이수만 회장 외에 영화배우 배용준 씨,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탤런트 박순애 씨 등 5명으로 집계됐다.
양현석 대표가 보유한 상장 주식 가치는 1857억원으로 연예인 최고 주식 부자 자리에 올랐다. 이수만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1493억원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초 이 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가치는 1917억원으로 양 대표(1888억원)를 제친 바 있다. 2년 전 이맘때는 ‘싸이’ 열풍에 힘입어 양 대표가 이 회장을 제쳤다.
싸이와 빅뱅 등을 거느린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루이비통’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제일모직과 의류업체 내추럴나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영역을 패션·화장품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이 회장 주식 가치는 SM엔터테인먼트 실적 부진 등으로 1년 새 424억원 정도 사라졌다.
키이스트 최대주주(지분 28.8% 보유)인 영화배우 배용준 씨 주식 가치는 548억원에 달하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초 주식 가치가 268억원이었던 배씨는 1년 새 주식 가
박진영 이사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지난해 초보다 23억원가량 줄어든 233억원을 기록해 4위를,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부인인 탤런트 박순애 씨는 108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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