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4일(16:3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24일 코리안리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등급과 거래상대방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얼마전 코리안리가 발행한 2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신종자본증권을 자본으로 반영한 결과다. S&P는 해당 후순위 신종자본증권의 등급도 'BBB'에서 'BBB+'로 상향조정했다.
S&P는 코리안리의 자본건전성이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에 따라 상위 등급에 걸맞은 수준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30일 코리안리의 신용등급을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실제로 코리안리는 지난 14일 2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증권은 Reg.S로 발행됐으며 만기는 30년, 발행금리는 4.6%다. 발행 후 5년부터 상환이 가능한 조건이 붙어있으며, 발행 후 10년이 지나면 가산금리(step-up)가 적용되는 구조다. S&P는 2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신종자본증권을 100% 자본으로 인정해줬다.
앞서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올초 "2050년까지 해외 후순위채 발행으로 담보력을 연평균 9%씩 높이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기준으로 신용등급을 'AA'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효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