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2일(11:4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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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타워 제조업체 CS윈드가 다음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CS윈드는 풍력발전기 날개와 터빈 등을 지지하는 구조물인 풍력타워 제조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업체다.
CS윈드는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영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22일 CS윈드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당 3만1000~4만3500원에 총 590만주를 공모해 최대 2566억원(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모집할 계획이다. 다음달 13~14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공모 청약에 나선다.
이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해상풍력발전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분야 1위 업체인 독일 지멘스윈드파워와 지난 6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영국 동부 헐(Hull) 지역에 총 678억원을 투입해 해상풍력타워 공장을 신규 건설하기로 했다. 또한 베트남 법인의 해상타워 생산라인 증설에도 2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CS윈드는 지난해 매출액 2965억원(연결 기준)에 영업이익 354억원, 당기순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약 80%가 미국과 캐나다에 집중돼 있다. 천안 본사 이외에 베트남과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현지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김성권 대표이사가 현재 지분율 48.75%로 최대 주주이며 골드만삭스캐피탈파트너스(GSCP)가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지분은 상장 후 6개월 간 보호예수된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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