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893만주를 전량 처분한다. 한전은 지난달 삼성동 본사 용지를 10조원이 넘는 거액에 매각한 데 이어 최대 88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처분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보유 자사주 1892만9995주(지분율 2.95%)를 블록세일(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장 마감 후 매각주간사인 삼성ㆍ우리투자ㆍ씨티글로벌ㆍJP모간증권을 통해 수요조사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한전이 이번 블록딜로 최대 5%포인트 수준의 부채비율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우람 기자 /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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