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텍 오스템임플란트 등 의료기기 관련주들은 이달 들어 52주 신고가를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1년 주가 상승률이 200~300%에 달하는 종목도 상당수다.
치과용 의료장비 제조업체인 바텍과 바이오 진단장비 업체인 인바디(옛 바이오스페이스), 레이저 의료기기업체 루트로닉, 말라리아 진단키트 업체 엑세스바이오, 임플란트 기기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 등은 이날 장중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종목의 상승세는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을 따져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인바디가 8310원에서 3만2350원으로 389%나 상승했고, 바텍 역시 1만2450원에서 2만9900원으로 240% 뛰었다. 루트로닉(204%) 엑세스바이오(199%) 오스템임플란트(162%) 등 대부분 의료기기 관련주도 같은 기간 100~200%대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까닭은 실적이 무서운 속도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바텍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93억원으로 전년(153억원) 대비 91.5% 뛸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의료기기 관련 업체도 2014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와 비교해 50~90% 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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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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